경기도 기후위성 1호, 11월 미 캘리포니아에서 발사

경기도 기후위성 1호, 11월 미 캘리포니아에서 발사

2025.07.24.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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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 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합니다.

광학 위성인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경기도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경기도는 기후위성 1호기 발사를 앞두고 지난 16일과 24일 서울시에 있는 기후위성 제작 현장에서 도민 초청 견학 행사를 가졌습니다.

초청 대상은 경기도와 기후도민총회에 참여한 '도민이 함께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평가해 선정한 30명입니다.

견학 프로그램은 경기기후위성 소개 및 질의응답, 위성 제작 연구소 방문, 위성 교신 현장(지상국) 견학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경기기후위성은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기후 대응을 위해 추진한 위성 프로젝트입니다.

광학 위성 1기, 온실가스 관측 위성 2기로 구성된 경기기후위성은 발사 후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 온실가스(메탄) 배출원 식별 및 배출량 추정, 홍수, 산불, 산사태 등 기후재난 예측 및 피해 상황 모니터링 등 분야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11월 발사되는 1호기의 무게는 약 25㎏, 크기 20㎝×20㎝×40㎝의 초소형 위성입니다.

위성 내에는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와 위성 운영 시스템이 내장됐습니다.

이에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500km 상공에서 경기도 지역을 통과할 때 1회당 14x40km의 면적을 촬영하면서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나 식생, 토지 피복 변화 등을 모니터링합니다.

위성은 탑재된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3년간 임무를 수행하고 수명이 다한 뒤 지구로 떨어져 자동 폐기됩니다.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도 2026년부터 차례대로 발사할 예정입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앞으로 기후위성이 확보하는 정밀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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