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촌진흥청, 여름철 벼 안정생산 '병해 관리 요령' 소개

[녹색] 농촌진흥청, 여름철 벼 안정생산 '병해 관리 요령' 소개

2025.07.24.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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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이삭도열병, 이삭누룩병, 흰잎마름병 등 여름철 벼 병해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등록 약제를 안전 기준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특히 집중호우로 벼가 물에 잠기면 수확량이 감소하게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깨끗한 물로 잎에 붙은 오물을 씻어내야 광합성이 정상화되고 뿌리 활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약제 관련 최신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삭도열병'은 3일 이상 비가 이어져 습도가 높고 기온이 25도(℃) 정도로 낮을 때 잘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이삭이 회백색을 띠다가 이삭목을 중심으로 검게 변하고, 병이 심해지면 마디가 검게 변하며 부러지기도 합니다.

이삭이 나오기 전후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예방합니다.

'세균벼알마름병'은 이삭이 나오는 전후 30도 이상 고온과 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합니다.

감염되면 이삭이 팬 직후에 벼알이 맺히는 부분부터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해 벼알 전체가 변색합니다.

병이 심해지면 이삭이 여물지 않아 수량과 품질이 줄어듭니다.

가스가마이신, 옥솔린산 등의 항생제 계통 약제로 방제합니다.

'이삭누룩병'은 이삭이 패기 전후 다습할 때, 기온이 25도 내외로 낮고 햇볕이 적으면 잘 발생합니다.

발생 초기에 둥근 공 모양의 황록색 돌출물(곰팡이 포자)이 생기고 점차 검게 변합니다.

아족시스트로빈, 헥사코나졸 등의 약제를 뿌리고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흰잎마름병'은 장마와 태풍, 침수 등 물에 의해 확산합니다.

잎끝이 하얗게 마르다가 점차 식물체가 말라 죽게 됩니다.

광합성이 원활하지 않아 쌀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집니다.

병을 예방하려면 물이 오염되지 않게 관리하고 중간기주인 잡초를 제거합니다.

특히 논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길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렙토마이신, 옥솔린산 등의 항생제 계통 약제로 방제합니다.

'깨씨무늬병'은 양분이 떠내려가기 쉬운 사질토나 오랜 기간 벼를 재배한 논에서 잘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황색 테두리에 짙은 갈색 타원형 무늬가 깨알처럼 생기고 병이 심해지면 점점 커집니다.

사질토 및 상습 발병지에는 미리 비료를 뿌려 생육을 돕고, 병이 발생하면 오리사스트로빈, 헥사코나졸 계열 등의 등록 약제로 방제합니다.

박향미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과장은 "최근 기후 변동성이 커 돌발적인 병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예찰과 제때 방제로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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