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자 추정 시신 1구 발견...이 시각 경남 산청

매몰자 추정 시신 1구 발견...이 시각 경남 산청

2025.07.23.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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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경남 산청에 내린 집중호우는 지역 곳곳에 피해를 낳았는데요.

농작물 피해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수색작업도 이어지고 있는데 잠시 전 매몰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경남 산청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입니다.

지난주 산청에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곳입니다.

현재는 빗물은 빠졌지만, 블루베리 나무에 흙이 묻어 있고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 블루베리 농장은 1.3㏊ 정도 규모입니다.

폭우로 농장 대부분이 침수됐는데요.

농장주 설명을 들어보니 지난 17일 침수된 이후 빗물이 빠졌다 차올랐다를 반복했습니다.

빗물이 1m가량 차오르며 블루베리 나무 화분이 둥둥 떴다가 빗물이 빠졌는데, 지금은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집중호우로 산청에서는 농경지 4,277㏊, 축구장 6천 개가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추정 피해 규모는 641억 원가량입니다.

피해는 집계 중이어서 이번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오늘 오전 11시 반쯤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됐던 스님으로 추정되는데, 시신이 부패한 상태라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2일)도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제 사망자는 모두 13명입니다.

수색 당국은 남은 실종자 8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박종권

영상편집: 이은경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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