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임원이 대포 통장 유통...1심 징역형

새마을금고 임원이 대포 통장 유통...1심 징역형

2025.07.22.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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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으로 대포 통장을 만들어 불법도박 사이트에 넘겨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마을금고 임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구지방법원은 대포 통장을 유통한 혐의로 기소된 대구 달서구 모 새마을금고 전직 전무 A 씨에게 징역 4년, 전직 상무 B 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또, 함께 기소된 대포 통장 유통 총책 2명에게도 3년에서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금융회사 최상급 간부인 이들 일당이 돈을 목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질러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달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일하는 새마을금고에 유령법인 명의 계좌 126개를 만들어 유통 조직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렇게 유통된 대포 통장은 전화금융사기 조직이나 불법도박 사이트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형이 너무 낮다고 보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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