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18명 숨지고 9명 실종..."피해 복구 총력"

폭우에 18명 숨지고 9명 실종..."피해 복구 총력"

2025.07.21.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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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6일부터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해 최소화와 복구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인데요.

전국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정부가 오늘 6시 발표한 공식 집계를 보면 지난 16일부터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우선 누적 강수량이 800mm에 달하는 경남 산청 피해가 가장 컸는데, 산사태로 무려 10명이 숨졌습니다.

또 경기에서 4명, 충남 3명, 광주에서도 1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실종 신고도 잇따라 경남 산청에서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만 4명입니다.

경기 가평에서도 4명, 광주 북구에서도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한편 비 피해 우려에 대피가 잇따라 15개 시·도에서 만4천 명 넘게 집을 떠났는데, 아직 2천여 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비 피해가 큰 데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정부는 인명 피해 최소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행안부는 우선 각 지방자치단체에 구호물품과 임시 주거시설 지원 등 긴급한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등을 즉시 동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피해 주민에 대한 각종 세제 지원에도 나서는데요.

많은 비로 파손된 차량은 자동차세가 면제되고, 주택이나 축사 등을 다시 취득하면 취득세도 면제됩니다.

또 지방세 납부기한을 최대 1년 연장하거나 지방세 부과액과 체납액 징수를 최대 1년 유예하는 지원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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