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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에 거주 중인 유학생이나 외국인 노동자, 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한 이주민은 81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12개 언어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나라의 국기가 붙어 있고, 상담사는 여러 언어로 이주민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곳에선 라오스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등을 포함한 12개 언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언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입니다.
[다누시카 라나퉁가 / 이주노동자 : 조금 문제인데 한국말을 못 하니까 잘못 들어서 싸움까지 한 게 많아요. 그래서 사장님이 마음에 안 들어서 회사에서 다른 데로 보내는 경우도 많아요.]
센터는 생활 정보와 법률·노무 상담, 통·번역사 양성, 종사자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정책 개발도 수행합니다.
기존에 안산에 있던 '외국인 인권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하며 규모는 14배 이상 확대했고, 인력은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오경석 / 경기도 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 대표 : 경기도의 선주민과 이주민이 협업하여 지속 가능한 공동의 더 나은 미래를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 역량과 리더십을 개발하는 일을 합니다.]
지난해 발생한 화성 아리셀 참사를 계기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한 경기도는 이주노동자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에 특화한 '이주노동자 지원센터' 설립도 추진 중입니다.
[김대순 / 경기도 행정2부지사 : 아리셀이라는 공장에서 23분의 안타까운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그중에 18분이나 외국인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공적인 안전망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저희 사회가 일깨우게 되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기도는 '피부색이 달라도 경기도에 살면 모두가 경기도민'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주민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장명호
디자인: 정하림
영상협조: 경기도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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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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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12개 언어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나라의 국기가 붙어 있고, 상담사는 여러 언어로 이주민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곳에선 라오스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등을 포함한 12개 언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언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입니다.
[다누시카 라나퉁가 / 이주노동자 : 조금 문제인데 한국말을 못 하니까 잘못 들어서 싸움까지 한 게 많아요. 그래서 사장님이 마음에 안 들어서 회사에서 다른 데로 보내는 경우도 많아요.]
센터는 생활 정보와 법률·노무 상담, 통·번역사 양성, 종사자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정책 개발도 수행합니다.
기존에 안산에 있던 '외국인 인권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하며 규모는 14배 이상 확대했고, 인력은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오경석 / 경기도 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 대표 : 경기도의 선주민과 이주민이 협업하여 지속 가능한 공동의 더 나은 미래를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 역량과 리더십을 개발하는 일을 합니다.]
지난해 발생한 화성 아리셀 참사를 계기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한 경기도는 이주노동자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에 특화한 '이주노동자 지원센터' 설립도 추진 중입니다.
[김대순 / 경기도 행정2부지사 : 아리셀이라는 공장에서 23분의 안타까운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그중에 18분이나 외국인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공적인 안전망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저희 사회가 일깨우게 되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기도는 '피부색이 달라도 경기도에 살면 모두가 경기도민'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주민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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