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사고 막고 폭염 잡고"...협력사 상생 안전 눈길

"추락 사고 막고 폭염 잡고"...협력사 상생 안전 눈길

2025.07.21. 오전 02: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내 한 정유업체가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추락 사망 사고를 막고, 폭염 속 건강까지 챙기는 특별한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2m가 훌쩍 넘는 컨테이너 지붕에서 조끼를 입은 마네킹을 떨어트립니다.

땅에 닿기 전에 공중에서 조끼가 팽창하고 큰 충격 없이 땅으로 떨어집니다.

자동차 에어백과 비슷한 원리로, 사람이었다면 생명을 구하고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환 / 스마트 에어백 제조업체 관계자 : 입는 형태의 에어백으로서 추락이 감지되면 순간적으로 에어백을 팽창을 시켜서 인체 주요 부위를 보호해서 중대재해로부터 인체를 보호합니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 589명 중 떨어짐 사고는 227명,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떨어짐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해 국내 정유회사가 협력업체 노동자에게 스마트 에어백 조끼를 지급합니다.

가벼운 무게에다가 안전 장비를 착용했다는 심리적 안정감까지 줄 수 있어 능률도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대성 / S-OIL 협력업체 대표이사 : 작업자 분들의 심리적으로 그 안정감이 더 클 것 같고요. 그래서 차고 있는 그 상태 효과는 극에 달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여름철 폭염에 노동자들이 잠시나마 시원하고 편히 쉬도록 이동형 휴게시설도 추가로 설치합니다.

열 차단 도색과 냉방 시설까지 갖춰 현장 노동자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협 / S-OIL 안전환경부문장 : 2012년부터 협력업체 상생 안전 프로그램을 통해서 안전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그중에 일환이고 저희가 휴게 시설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 2년 연속으로 지금 지원을 하고 있고요.]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이런 노력이 노동자들의 귀한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