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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가 내린 침수 상황에서 맨홀 구멍에 빠진 노인을 구한 광주광역시 시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5시쯤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에서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는 최승일 씨는 모래주머니 쌓는 작업을 하다 한 할아버지가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왔다가 맨홀 구멍에 두 다리가 빠진 채 물살에 갇힌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최승일 씨는 주저 없이 거친 물살을 헤치고 힘겹게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팔을 붙잡고 힘으로 빼내 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최 씨는 "할아버지의 몸을 빼려고 해도 다리가 아스콘 같은 것에 걸려있어 도무지 빠지질 않았고 무엇보다 얼굴까지 물에 잠기고 있어서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0여 분간 사투를 벌이던 최 씨는 가까스로 공업사 직원들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를 맨홀에서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최 씨는 "물살은 너무 세고 중간에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어르신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다행히 할아버지의 의식과 호흡은 괜찮았고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넘겨졌습니다.
구조된 다음 날 할아버지의 가족은 최승일 씨 공업사를 직접 찾아와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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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를 보자마자 최승일 씨는 주저 없이 거친 물살을 헤치고 힘겹게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팔을 붙잡고 힘으로 빼내 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최 씨는 "할아버지의 몸을 빼려고 해도 다리가 아스콘 같은 것에 걸려있어 도무지 빠지질 않았고 무엇보다 얼굴까지 물에 잠기고 있어서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0여 분간 사투를 벌이던 최 씨는 가까스로 공업사 직원들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를 맨홀에서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최 씨는 "물살은 너무 세고 중간에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어르신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다행히 할아버지의 의식과 호흡은 괜찮았고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넘겨졌습니다.
구조된 다음 날 할아버지의 가족은 최승일 씨 공업사를 직접 찾아와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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