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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0㎜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던 충남에선 낮에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군부대 장병과 경찰은 물론 지자체 직원들까지 손을 보탰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복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군 장병들이 빗물이 휩쓸고 간 농작물을 손으로 하나하나 뜯어내고,
폭우에 쓸려온 나뭇가지와 진흙더미로 가득 찬 배수로를 장비로 걷어냅니다.
온 마을이 침수 피해를 본 충남 예산 지역에 군 장병 1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복구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쏟아진 비에 터전을 잃은 농민은 막막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김경환 / 침수 피해 농민 : 농기계, 트랙터, 이양기, 경운기 다 그냥 물속에서 잠겨 있어요. 다 수리해야 돼. 수리하려면 만만치 않지.]
인근에 있는 또 다른 마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주택은 물론 비닐하우스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애지중지 키웠던 농작물도 모두 버려야 할 판입니다.
침수가 발생한 비닐하우스입니다. 바닥엔 진흙이 가득하고, 흙을 모두 뒤집어써 멀쩡한 작물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쑥대밭이 돼 버린 모습에 피해 농민은 망연자실합니다.
[최용순 / 침수 피해 농민 : 물이 막 그냥 반도 넘게 차서 고추 저것도 다 시들고 지금 저렇잖아요. 아주 말할 수가 없죠. 아주.]
경찰과 군청 직원들도 집 안에서 물에 젖은 집기류를 꺼내고 깨끗하게 닦아내기를 반복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복구 작업이지만,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정유경 / 충남 예산군 가족지원과장 : (피해를 본 분이) 거의 노인분들. 어르신분들이세요. 그래서 집마다 지금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해서 일단 경로당 주변으로 해서…호우 피해로부터 얼른 벗어나서 일상으로 얼른 돌아가시는 생활 됐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잠시 멈춰준 덕에 충남에선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됐지만, 워낙 큰 피해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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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던 충남에선 낮에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군부대 장병과 경찰은 물론 지자체 직원들까지 손을 보탰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복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군 장병들이 빗물이 휩쓸고 간 농작물을 손으로 하나하나 뜯어내고,
폭우에 쓸려온 나뭇가지와 진흙더미로 가득 찬 배수로를 장비로 걷어냅니다.
온 마을이 침수 피해를 본 충남 예산 지역에 군 장병 1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복구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쏟아진 비에 터전을 잃은 농민은 막막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김경환 / 침수 피해 농민 : 농기계, 트랙터, 이양기, 경운기 다 그냥 물속에서 잠겨 있어요. 다 수리해야 돼. 수리하려면 만만치 않지.]
인근에 있는 또 다른 마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주택은 물론 비닐하우스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애지중지 키웠던 농작물도 모두 버려야 할 판입니다.
침수가 발생한 비닐하우스입니다. 바닥엔 진흙이 가득하고, 흙을 모두 뒤집어써 멀쩡한 작물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쑥대밭이 돼 버린 모습에 피해 농민은 망연자실합니다.
[최용순 / 침수 피해 농민 : 물이 막 그냥 반도 넘게 차서 고추 저것도 다 시들고 지금 저렇잖아요. 아주 말할 수가 없죠. 아주.]
경찰과 군청 직원들도 집 안에서 물에 젖은 집기류를 꺼내고 깨끗하게 닦아내기를 반복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복구 작업이지만,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정유경 / 충남 예산군 가족지원과장 : (피해를 본 분이) 거의 노인분들. 어르신분들이세요. 그래서 집마다 지금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해서 일단 경로당 주변으로 해서…호우 피해로부터 얼른 벗어나서 일상으로 얼른 돌아가시는 생활 됐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잠시 멈춰준 덕에 충남에선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됐지만, 워낙 큰 피해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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