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까지 많은 비...이 시각 전북 고창

오늘 저녁까지 많은 비...이 시각 전북 고창

2025.07.19.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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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 지역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와 철도 운행 중단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과 광주·전남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저녁까지도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보여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전북 고창읍 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고창에 있는 한 천변입니다.

비가 많이 오던 이곳은, 현재 잠시 소강 상태인데요.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 쏟아진 비에 하천 수위는 이미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전북은 나흘째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전국 고창에서 주택 한 채가 부서지고, 순창군에서는 두 채가 물에 잠기는 등 그제(17일)부터 오늘(19일) 오전 11시까지 전북에서만 138건에 달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렇게 피해가 잇따르면서 전북자치도는 오늘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현재 김제와 정읍 등 6개 지역에 호우 경보가, 그 외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비가 많이 오면서 고창 하상도로 3곳, 정읍을 제외한 13개 시군의 하천변 산책로 37개 구간, 국립공원 등 10곳의 탐방로 140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한때 산사태 우려로 익산·남원·완주 등 5개 시·군에서 주민 87명이 가까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광주전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광주에서는 실종자가 나왔습니다.

그제 2명이 빗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19일) 오전까지 모두 73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주택과 건물 침수, 도로 유실, 낙석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일부 지하 공간은 여전히 물을 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광주송정에서 목포를 잇는 호남선 KTX와 익산에서 목포를 잇는 일반열차가 많은 비로 중단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를 전후해 보성에는 시간당 88mm의 비가 집중되는 등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로 광주와 전남 주민 천여 명이 학교 강당 등으로 대피했는데요.

광주 북구 월산저수지와 신안교, 영산강 인근 주민에게 각각 사전대피명령이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50∼150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린 뒤 저녁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최신 기상정보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북 고창읍 천변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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