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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기는 보통 겨울에서 늦은 봄까지 맛볼 수 있는 저온성 과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삼복더위에도 대량으로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 딸기가 속속 개발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850m에 위치한 전북 무주의 한 딸기 농장입니다.
하우스 안에선 빨간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저온성 작물인 딸기는 여름 재배가 쉽지 않은데, 이곳에선 벌써 7년째 '고슬'이라는 여름딸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과육이 단단하면서도 당도가 10브릭스 이상으로 달고, 수확량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요즘 시세는 ㎏당 2만 원 정도로, 겨울딸기와 비교해 30~50% 정도 비싸게 팔립니다.
[기성태 / 여름딸기 재배농가 : 겨울딸기는 한 3일에 한 번 따는데 그 양이 나온다면 저희는 (여름딸기가) 날마다 그 양이 나오니까. 뭐 일정 기간에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수익성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면이 있습니다.]
여름딸기는 해발 500m 이상의 고랭지가 최적의 재배 환경으로 꼽힙니다.
전북 무주와 강원 평창 등지에서 40헥타르 정도 재배되고 있는데, 대부분 계약재배를 통해 제과업체에 납품되거나 해외 수출길에 오릅니다.
농촌진흥청이 고슬과 복하, 미하 등 대표적인 국내 여름딸기 세 품종과 상품화를 준비 중인 여름딸기 후보 계통 5종을 소개하는 평가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미국 품종 알비온과 고하를 교배해 만든 대관 7-1호는 수확 휴식기 없는 다수확 품종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보정 / 여름딸기 시식참가자 : 새콤달콤하면서 아주 상큼한 맛이 입안에 확 퍼지는 게 정말 맛있게 맛있었어요.]
지난 2002년부터 14종의 여름딸기 품종을 개발·보급한 농진청은 기존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입니다.
[김도연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농업연구사 : 고온기에는 이제 병해충 관리가 되게 쉽지 않은데 병해충 자체에도 좀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름딸기가 산간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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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보통 겨울에서 늦은 봄까지 맛볼 수 있는 저온성 과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삼복더위에도 대량으로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 딸기가 속속 개발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850m에 위치한 전북 무주의 한 딸기 농장입니다.
하우스 안에선 빨간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저온성 작물인 딸기는 여름 재배가 쉽지 않은데, 이곳에선 벌써 7년째 '고슬'이라는 여름딸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과육이 단단하면서도 당도가 10브릭스 이상으로 달고, 수확량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요즘 시세는 ㎏당 2만 원 정도로, 겨울딸기와 비교해 30~50% 정도 비싸게 팔립니다.
[기성태 / 여름딸기 재배농가 : 겨울딸기는 한 3일에 한 번 따는데 그 양이 나온다면 저희는 (여름딸기가) 날마다 그 양이 나오니까. 뭐 일정 기간에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수익성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면이 있습니다.]
여름딸기는 해발 500m 이상의 고랭지가 최적의 재배 환경으로 꼽힙니다.
전북 무주와 강원 평창 등지에서 40헥타르 정도 재배되고 있는데, 대부분 계약재배를 통해 제과업체에 납품되거나 해외 수출길에 오릅니다.
농촌진흥청이 고슬과 복하, 미하 등 대표적인 국내 여름딸기 세 품종과 상품화를 준비 중인 여름딸기 후보 계통 5종을 소개하는 평가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미국 품종 알비온과 고하를 교배해 만든 대관 7-1호는 수확 휴식기 없는 다수확 품종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보정 / 여름딸기 시식참가자 : 새콤달콤하면서 아주 상큼한 맛이 입안에 확 퍼지는 게 정말 맛있게 맛있었어요.]
지난 2002년부터 14종의 여름딸기 품종을 개발·보급한 농진청은 기존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입니다.
[김도연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농업연구사 : 고온기에는 이제 병해충 관리가 되게 쉽지 않은데 병해충 자체에도 좀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름딸기가 산간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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