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시간당 60㎜ 매우 강한 비...이 시각 경남

산청 시간당 60㎜ 매우 강한 비...이 시각 경남

2025.07.18.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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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청에는 시간당 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경남 산청군 단성면 수산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빗소리가 좀 들리는 것 같은데 지금 산청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산청에는 시간당 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경남 산청 시천에 172.5㎜, 거제 양지암에 84.5㎜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내려호우 지역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산청은 어제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이 여파로 딸기 농장이 침수됐습니다.

비닐하우스 지붕만 겨우 보일 정도로 많은 양의 빗물이 차올랐습니다.

비닐하우스 옆에 있는 농장주의 집도 빗물에 잠겨손 쓸 엄두가 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산청을 비롯해 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청 삼장 382.5㎜, 창녕 도천 375.5㎜, 산청 지리산 344㎜ 등입니다.

이 때문에 산청과 진주 등 8개 시·군에서 600㏊가 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도로와 하천변 산책로 등 260여 곳이 종일 통제된 상태입니다.

도로와 주택 침수 등도 180건을 넘었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인명 구조 등 소방 활동을 303건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주민 대피도 이어졌는데요.

경상남도는 도내 누적 대피 인원을 창녕군 등8개 시·군 1,146가구 1,417명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43가구 64명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남에서는 하동, 산청 등 6곳에 호우경보가, 그 밖의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 경남 지역에 1시간에 50~80㎜에 이르는 폭우가 내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오늘 밤이 이번 비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안전사고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박종권
영상편집: 정치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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