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원본 현판 탁본 발견

[경기]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원본 현판 탁본 발견

2025.07.15.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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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지정된 수원화성 '방화수류정'의 원본 현판 탁본이 조선 세종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 후손 집안 전시에서 발견됐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1794년 정조의 명령으로 명필 조윤형이 글씨를 써서 현판을 게시했으나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사라졌다면서, 탁본을 찾았으니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탁본은 글씨 모양에 먹물을 입혀 종이에 그대로 옮겨 찍는 전통 복사 방법입니다.

조선 시대에 중요 건축물의 현판은 탁본해 소장했는데, 현재 방화수류정에 있는 현판은 1956년 김기승 서예가가 다시 만든 것입니다.

박물관 측은 소장자와 협의해 유물 복제와 전시 활용을 허락받았다며, 내년에 유물 복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세영 학예연구사가 5월 서울 밀알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인 '광평대군과 그의 후손들' 관련 기사를 찾아보고, 전시장을 직접 찾아 원본 현판 탁본임을 확인했다고 박물관 측은 덧붙였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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