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유입되며 폭염 한풀 꺾여...이 시각 대구

비구름 유입되며 폭염 한풀 꺾여...이 시각 대구

2025.07.13.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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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이른 더위가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더운 대구도 날씨가 계속 흐려지고,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예보돼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대구 신천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까진 비교적 화창한 날씨였는데, 지금은 하늘에 온통 구름이 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인데, 아직 내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구름이 끼며 기온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달궈진 공기가 쉽게 식지는 않는 데다가,

습도가 올라가면서 오히려 후텁지근한 느낌은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흐려진 날씨에도 여전히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대구 신천은 서울로 비유하면 청계천이나 양재천 같은 도심 하천인데요.

대중교통 접근이 편한 도심에서 파도 풀을 비롯한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입니다.

시민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 신 / 물놀이장 이용 시민 : 특히 제일 좋은 거는 보시는 것처럼 파도풀이 있어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같고요. 파도풀에서 놀다가 지겨워지면 저쪽에 유수풀도 있는데, 거기서 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놀이장이 개장한 건 바로 어제(12일)였는데, 첫날부터 벌써 천 명 넘는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지난해엔 여름 동안 4만 명 넘게 이용했는데, 올해도 많은 인파가 찾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한동안 불볕더위가 이어졌는데, 오늘부터 남부에는 많은 비가 내린다고요?

[기자]
네, 최근 더위가 소강상태였고, 오늘은 비구름까지 끼면서 더 누그러지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후 두 시를 기해 전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폭염이 가시니 이번에는 비가 문제입니다.

광주와 전남에는 오늘 오전부터 장대비가 쏟아져 호우특보가 내려졌고요,

내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전라권과 남해안, 제주에 이어 밤부터는 경상권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곳에 따라 많은 곳은 150㎜ 가까운 비가 내릴 거로 예보됐습니다.

대부분 장마가 워낙 일찍 끝난 탓에, 한동안 비가 오지 않은 지역입니다.

또, 경북 북부지역은 지난봄 산불 때문에 산림이 타면서 산사태에 취약한 곳이기도 한데요.

그런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 물놀이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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