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곳에서 놀고 체험하는 곳으로...도서관의 변신

책 읽는 곳에서 놀고 체험하는 곳으로...도서관의 변신

2025.07.13. 오전 03: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었던 도서관이 이제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독서와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어린이 특화 도서관이 대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현실로 만들어진 남극, 어린이들이 빙하 위에 섰습니다.

낯선 풍경 속에서 손을 흔드는 얼굴에 천진난만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아이들은 동화책에 푹 빠졌고, 다른 방에선 놀이와 체험으로 상상력의 날개를 펼칩니다.

대구 달성군에 어린이 특화 도서관,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정애·이봄 / 대구 대명동 : 아무래도 그냥 책만 있는 게 아니고, 공간 공간마다 아이들이 직접 뛰어 올라갈 수 있거나 만질 수 있거나, 누울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으니까 아이도 그걸 제일 좋아했던 것 같고….]

도서관은 책만 빽빽하던 옛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체험실과 놀이 공간이 들어섰습니다.

경쟁과 입시에 매몰된 분위기 대신,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겁니다.

달성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만큼,

어린이 특화 도서관을 더 늘려 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최재훈 / 대구 달성군수 :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독서가) 거부감 없는 편안함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놀이 체험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병행해서 운영함으로써 이 도서관이 아이들의 사고력 키우기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만들고자….]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임시 개관을 거쳐 오는 24일 정식 개관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윤예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