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바다로...이 시각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폭염 피해 바다로...이 시각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2025.07.12.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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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라진 피서객 발길…해안가 선선한 바람
전국 해수욕장 대부분 개장…본격적인 피서철 시작
광안리 해수욕 지수 ’보통’…기온·파도 등 고려
지난 주말 광안리 방문객 13만여 명…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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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일찍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국 피서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내륙과 달리 해안지역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더 붐빈다고 하는데요.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피서객이 많이 찾아 왔습니까?

[기자]
네, 무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해수욕장이 제법 북적이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이곳은 적당히 구름이 끼고 선선한 바람까지 느껴집니다.

더위를 피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를 보이면서 피서객들의 발길도 예년보다 일찍 이어졌습니다.

광안리를 비롯해 해운대와 송정, 다대포 등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광안리해수욕장의 해수욕 지수는 보통 단계입니다.

해수욕 지수란 해수 온도와 기온, 바람과 파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5단계로 제시하는 수치입니다.

광안리는 어제까지 바람과 파도가 강해 나쁨 단계를 기록했다가, 오늘 파도가 조금 잠잠해지면서 한 단계 높은 보통 단계로 올랐습니다.

수온은 25도 정도여서 너무 차갑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받기에 적당한 정도입니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이곳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13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빠른 속도로 늘어날 거로 예상됩니다.

[앵커]
더위가 다소 꺾이는 야간에도 피서객이 많이 몰립니까?

[기자]
광안리는 야간에 사람이 더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부산의 대표적인 밤 피서지입니다.

조명으로 빛나는 도심 속에서 여름 바다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말 밤 9시부터 밤 11시 반까지 2시간 반 동안 해변로의 차량 진입이 금지되는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고, 그 자리에 다양한 공연이 열려 피서객과 시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열리는 드론 라이트쇼를 보려는 인파도 꾸준합니다.

여름 피서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지만, 안전에는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무더위 때문에 쉽게 지칠 수 있는 만큼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수영이 금지된 지역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혹시 모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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