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바다의 보물 완도 '다시마'...가공품도 인기몰이

청정 바다의 보물 완도 '다시마'...가공품도 인기몰이

2025.07.12. 오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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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정 바다에서 나오는 다시마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어민 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가공품도 잇달아 출시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다시마의 고장 전남 완도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다시마의 70%가 나오는 전남 완도입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잘 말려진 다시마 위판이 한창입니다.

품질에 따라 분류된 다시마는 차곡차곡 쌓여 창고로 옮겨집니다.

"굴지의 식품전문기업은 올해도 완도산 햇다시마 450톤을 사들입니다. 중견기업과 수산인의 아름다운 동행은 4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다시마 작황은 날씨 덕분에 좋은 편입니다.

부족한 종묘는 수산업협동조합에서 소매를 걷고 나서면서 어민들의 어려움이 말끔하게 해소됐습니다.

[서광재 / 전남 완도 금일수협 조합장: 백령도에서 종묘를 구입해서 어민들한테 전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급했습니다. 다시마가 라면에 들어가서 매치가 잘 돼 있습니다, 맛도 좋고 향도 좋고…. 오뚜기와 농심에서 우리 어민들한테 기여하는 게 상당히 큽니다. 앞으로는 라면이나 좋은 기호식품에, 빵 같은 데도 우리 해조류가 첨가될 수 있도록 조합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볼 계획입니다.]

전복, 미역과 함께 완도의 3대 특산품인 다시마는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주류업체와 협력해 소주도 출시되는 등 다시마는 지역의 대표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조강철 / 전남 완도군 금일읍장: 앞으로 저는 이 소중한 금일읍의 자산을 더 키워나가며 소통하는 금일읍, 모두가 더불어 사는 금일읍을 만들고 홍보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다시마를 생산하는 전남 완도 금일수협의 조합원은 7백여 명, 어민들은 앞으로 민생지원금 14조 원이 풀리면 다시마 등 바닷말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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