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선로까지 휘어...오세훈 "재발 없도록 점검"

폭염에 선로까지 휘어...오세훈 "재발 없도록 점검"

2025.07.11.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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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선로까지 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가뜩이나 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이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울시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펄펄 끓는 무더위에 열차까지 멈춰 섰습니다.

폭염경보가 이어진 지난 8일 수색역 근처 선로가 휘어지면서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된 겁니다.

"폭염으로 인한 열차 지연으로 일부 전동열차의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후 속도를 낮춰 운행을 재개하면서 퇴근길 대혼란은 피했지만,

재발 우려가 여전해 서울시가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루 평균 750만 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탈선이나 운행 지연 걱정 없이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우선 철로가 늘어지지 않도록 물을 뿌리는 장치에 문제가 없는지 살폈습니다.

대기 온도가 35℃ 이상이면 물을 자동으로 뿌려 달아오른 선로를 식혀주는 방식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이 자리에서 확인한 것은 자동으로 물을 분사해서 철로의 휘어짐이나 이상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고요.]

또 열차 안 혼잡도에 따라 냉방 강도를 조절하는 시스템도 확인했습니다.

이용객이 몰리는 9호선은 혼잡도를 3단계로 나눠, 냉방 온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가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정희인
영상편집: 박정란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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