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대기업 취업시켜준다"...지인들에게 16억 원 챙겨

"자녀 대기업 취업시켜준다"...지인들에게 16억 원 챙겨

2025.07.11.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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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대기업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지인들에게 십수억 원을 받아 챙긴 6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주지검은 오늘(11일) 60대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자녀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지인 16명을 속여 16억 6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과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 사건을 피해자 6명에 피해액 6억 원으로 송치했는데, 검찰은 A 씨 계좌 추적 등을 통해 10명의 피해자를 더 확인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취업 빙자 사기"라며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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