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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유동성을 키우며 집값을 안정시킬 순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할 시점은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외 출장 중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최근 강도 높은 대출 규제를 보면 집값 안정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지만,
추가경정예산으로 시중에 돈을 풀고 있는 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주택 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합니다. 경제를 살려준다는 명목으로 통화량을 시중에 공급하면 과연 부동산 가격이 잡힐 수 있을까….]
집값을 잡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지정할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토허제는 가격이 상당히 폭등할 때 예외적으로 발동해야 하는 만큼 지금은 추가할 시점이 아니라며 국토부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한 평가가 자신의 거취와 연동될 것이라며 사실상 5선 도전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5선 시장이) 하고 싶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잖아요. 신속한 주택 공급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점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평가가 매우 궁금하고요. (이를 바탕으로) 저의 거취 문제도 자연스럽게 연동되어 있지 않을까….]
국민의힘 중진으로서 당이 대선 패배 이후 변화하려는 고민과 노력이 부족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며 쓴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입법과 행정은 물론 1·2년 안에 사법부까지 한 정당이 장악할 것으로 보여 국민 불안과 상실감이 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개혁신당과의 합당을 포함해 당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이 기대와 안도감을 가지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정희인
영상편집:박정란
디자인:지경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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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유동성을 키우며 집값을 안정시킬 순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할 시점은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외 출장 중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최근 강도 높은 대출 규제를 보면 집값 안정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지만,
추가경정예산으로 시중에 돈을 풀고 있는 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주택 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합니다. 경제를 살려준다는 명목으로 통화량을 시중에 공급하면 과연 부동산 가격이 잡힐 수 있을까….]
집값을 잡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지정할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토허제는 가격이 상당히 폭등할 때 예외적으로 발동해야 하는 만큼 지금은 추가할 시점이 아니라며 국토부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한 평가가 자신의 거취와 연동될 것이라며 사실상 5선 도전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5선 시장이) 하고 싶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잖아요. 신속한 주택 공급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점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평가가 매우 궁금하고요. (이를 바탕으로) 저의 거취 문제도 자연스럽게 연동되어 있지 않을까….]
국민의힘 중진으로서 당이 대선 패배 이후 변화하려는 고민과 노력이 부족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며 쓴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입법과 행정은 물론 1·2년 안에 사법부까지 한 정당이 장악할 것으로 보여 국민 불안과 상실감이 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개혁신당과의 합당을 포함해 당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이 기대와 안도감을 가지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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