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서 참다랑어 61톤 어획...어민·당국 '골머리'

영덕서 참다랑어 61톤 어획...어민·당국 '골머리'

2025.07.08.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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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참다랑어가 무더기로 잡혔지만, 어민과 관계 당국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경북 영덕군은 오늘(8일) 하루 사이 집계된 참다랑어 어획량이 61.6톤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누적 어획량 37톤의 1.6배가 넘는 양으로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정치망에 참다랑어가 떼로 몰려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경북 영덕군에 배정된 참다랑어 어획량은 추가 배정분을 포함해 47톤에 불과해 배정량을 초과한 참다랑어는 폐기 처분해야 할 상황입니다.

경상북도는 우선 참다랑어 포획정지명령을 내렸고, 해양수산부가 확보한 유보량 400톤 가운데 일부를 경북에 추가 배정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역별로 어획량을 추가 배분하는 동시에 어업인들이 국제적으로 한정된 어획량을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참다랑어는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국제법에 따라 연간 어획량이 제한돼 있고, 우리나라가 잡을 수 있는 양은 연간 천219톤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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