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위기 극복 광주 광산구...군 공항 이전으로 돌파구

[앵커]
광주에서 가장 많은 공장이 밀집한 광산구는 그동안 기업 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에 주력해 왔습니다.

최근 대규모 화재 등으로 고용 위기를 맞게 된 광산구는 군 공항 이전을 돌파구로 삼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의 소상공인들이 서민들이 즐겨 찾는 국밥집에 모였습니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자신들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원 대책을 건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박형국 / 소상공인 대표 : 회원들, 이웃들, 주민들 함께해서 어울려서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이 취지를 굉장히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너무너무 저희에게 와 닿거든요. 너무 감사합니다.]

광주의 대표 산업단지입니다.

광주 광산구는 일찍이 일자리 정책과 산업혁신 등 기업 전담 조직을 만들어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광산구에는 광주 산업단지 입주 업체 5천백여 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6백여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기업 계열사 파산 등에 이어 얼마 전에는 금호타이어에 큰불까지 나면서 광산구는 고용 위기 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고용 안정이 곧바로 골목 상권 활성화, 민생 살리기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박병규 /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 시민을 중심에 세운 구정이었고, 지난 3년의 그런 저희의 노력이, 저뿐만 아니라 우리 공직자들 또 시민과 함께한 3년의 여정이 큰 도약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뒤 광주 광산구에 있는 공군 공항을 옮기기 위한 TF가 곧바로 대통령실에 꾸려졌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오랜 바람인 군 공항 이전 문제가 마침내 돌파구를 찾으면, 넓은 공항 터가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