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숨막히는 폭염...무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헉헉'

연일 숨막히는 폭염...무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헉헉'

2025.07.04.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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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면서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광주 우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밤낮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광주도 일주일 넘게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찌는듯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치는 건 사람만이 아닙니다.

동물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이곳 동물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쉬는 동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동물원 가족들도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육사가 뿌려주는 물줄기를 맞거나 얼음 과자를 먹으며 버티고 있습니다.

워낙 덥다 보니 입장객도 많이 줄었습니다.

광주는 오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했는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의 장마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끝나면서 폭염의 기세는 더욱 강해졌는데요.

일주일 넘게 이어진 찜통더위에 전남에서는 가축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과 나주 등에서는 가축 4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닭과 오리를 중심으로 돼지 농가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전라남도는 피해액만 5억 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앞으로 폭염 일수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 가축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른장마에 폭염과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생육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우치공원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이강휘

영상편집;이은경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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