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삶의 마지막' 존엄하게...호스피스 병상 대폭 확대

서울시가 말기 환자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존엄한 생의 마지막을 돕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 확충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서울시립 북부병원 호스피스 병상을 기존 25개에서 54개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시가 운영하는 시립병원에는 총 145개의 호스피스 병상이 확보됐습니다.

시는 이번 북부병원 확대를 시작으로 서북병원 등 시립병원 전반에 걸쳐 79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2027년까지 총 224개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병상 확보에 그치지 않고, 전문인력 구성, 심리·정서 지원, 가족 돌봄 교육 등을 포함하는 통합형 완화의료 시스템을 제공하여 전 생애를 아우르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북부병원 호스피스 병상 확대는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질문에 공공의료가 선제적으로 응답한 사례"라며, "어르신이 충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고 존엄한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공 호스피스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