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휴게소 식당가에 대형 SUV 돌진...16명 부상

[앵커]
오늘(2일) 오전 강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 식당 안으로 대형 SUV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식당 안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모두 1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사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SUV가 식당 주방 쪽까지 밀려 들어가 있습니다.

식당 바닥에는 각종 집기류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깨진 유리 파편들도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전면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식당 내부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휴게소 안 식당으로 차량이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오전 11시 32분입니다.

사고 발생 장소는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휴게소입니다.

80대 A 씨가 몰던 대형 SUV가 대관령 휴게소에 있는 식당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사고로 식당 내부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16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중경상을 입은 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은 10명은 비응급 환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 등을 벌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SUV 운전자 80대 A 씨는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