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샤미센'의 만남...일본 쓰시마서 핀 우정의 꽃

'K팝'과 '샤미센'의 만남...일본 쓰시마서 핀 우정의 꽃

2025.06.30. 오전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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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경기도 의정부의 한 대학생들이 일본 쓰시마를 찾아 문화예술교류 행사를 가졌습니다.

K팝 율동과 일본 전통악기 샤미센 선율이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이뤘다고 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쓰시마 중부에 위치한 도요타마 시민회관이 한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대북의 웅장하면서도 힘찬 울림이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굽니다.

이어 일본 전통악기 샤미센이 아리랑 선율로 화답합니다.

연주자는 한일 양국에 뿌리를 둔 재일동포 4세입니다.

[도모아먀 츠요시 / 일본 전통악기 '샤미센' 연주자 : 일본의 유명한 것뿐만 아니라 좀처럼 볼 수 없는 일본문화도 직접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신한대학교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갈고닦은 솜씨를 뽐내는 시간.

모델학과 학생들의 화려한 패션쇼 런웨이에 이어 K팝 학과 학생들의 현란한 몸놀림에 객석에서 뜨거운 환호가 터집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태권도 시범입니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태권 품새와 화려하고 통쾌한 고난도 발차기가 무대를 흔들어 놨습니다.

[설영우 / 신한대 태권도학부 : 저희들의 시범으로 인해서 일본과 한국의 사이가 더 좋아지고 또 외교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좀처럼 한류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일본 청소년들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야마사키 사라 / 일본 쓰시마고교 국제문화교류과 2학년 : 모두 날아다녀서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나구치 코노미 / 일본 쓰시마고교 국제문화교류과 2학년 : 한류의 박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쓰시마 문화예술교류에 나선 신한대 학생은 모두 천여 명.

2박 3일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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