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 카이스트 품고 '그린바이오 거점' 도약

충남 내포, 카이스트 품고 '그린바이오 거점' 도약

2025.06.27.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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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남도는 새로운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예산군에 '내포 농·생명 협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의약품 제조 판매 기업의 생산시설에 이어, 창업 기업 육성과 연구 개발을 지원할 카이스트 연구소까지 유치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환경 생명공학, 이른바 그린바이오는 농업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초 연구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연구시설이 필수적입니다.

충청남도가 '내포 농생명 융복합 산업 협력단지'에 들어갈 연구지원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설은 창업 기업 육성을 목표로 연구 개발과 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카이스트가 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맡았습니다.

[송현준 / 카이스트 화학과 학과장 : 카이스트 연구소를 중심으로 해서 생태계가 성장을 한다면 젊은 인력들이 많이 유입될 것이고, 또 첨단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벤처 기업도 성장을 할 것입니다.]

'내포 농생명 협력단지'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은 42곳.

앞서 국내 대표 제약회사인 셀트리온이 신규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25개 기업과는 7천5백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재구 / 충남 예산군수 : 앞으로 국가에서 추진하는 (연구시설) 공모 사업이 2개가 더 있습니다. 그것도 최선을 다해서 유치할 계획이고요. 인근에 있는 내포 신도시와 함께 동반 성장을 해서 지역에 큰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봅니다.]

충청남도는 지능형 농장 단지 조성과 연구 지원 시설 확대를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의 완성형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 총체적으로 집합시킨 집적화된 그런 산업단지로 볼 수 있고요. 새로운 바이오 신산업 쪽에 큰 거점이 될 수 있고 충남의 또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그런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내포 농생명 협력단지'에 친환경 생명공학 산업을 이끌 연구지원시설 건립이 본격화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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