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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 꺼짐 사고가 끊이지 않는 부산 도시철도 공사 구간에 부산시가 특단의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지하를 직접 들여다보는 CCTV와 땅속 위험을 탐사하는 레이더를 도입해 보강과 예방 작업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형 땅 꺼짐 사고에 이어 지난 4월에도 두 차례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부산시는 즉각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다시 꾸려 원인 조사에 들어갔는데 결과는 오는 8월에 나옵니다.
하지만 시는 원인 규명만 기다릴 수 없어 사고 직후부터 예방 조치를 대대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추가적인 땅 꺼짐을 막으려고 의심 구간 120여 곳에 작은 구멍을 뚫어 내부를 확인하고 빈 공간을 메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침수에도 대비해 양수기 60대와 24시간 현장 상주 인력을 공사 구간에 배치했습니다.
또, 공사 구간에 자리한 하수관로 3.6km와 하천 유입부 1.5km를 준설하고,
하수관로 내부는 영상으로 세밀하게 조사해 정비했습니다.
시는 이런 조치들을 바탕으로 지반침하 관리 지역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기환 / 부산시 시민안전실장 : (사상~하단선은) 어느 정도 저희는 예방조치를 했다고 봤기 때문에 지금은 시 전역으로 관련되는 구·군까지 포함해서 확대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로 아래 땅속 빈 공간을 찾는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구간을 현재 139km에서 368km로 확대하고 탐사 차량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민순기 / 부산시 도시공관계획국장 : 이번에 좀 계획을 당겨 시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탐사를 강화해서 안전성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정 기준 이상인 지반 침하를 발견해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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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꺼짐 사고가 끊이지 않는 부산 도시철도 공사 구간에 부산시가 특단의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지하를 직접 들여다보는 CCTV와 땅속 위험을 탐사하는 레이더를 도입해 보강과 예방 작업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형 땅 꺼짐 사고에 이어 지난 4월에도 두 차례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부산시는 즉각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다시 꾸려 원인 조사에 들어갔는데 결과는 오는 8월에 나옵니다.
하지만 시는 원인 규명만 기다릴 수 없어 사고 직후부터 예방 조치를 대대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추가적인 땅 꺼짐을 막으려고 의심 구간 120여 곳에 작은 구멍을 뚫어 내부를 확인하고 빈 공간을 메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침수에도 대비해 양수기 60대와 24시간 현장 상주 인력을 공사 구간에 배치했습니다.
또, 공사 구간에 자리한 하수관로 3.6km와 하천 유입부 1.5km를 준설하고,
하수관로 내부는 영상으로 세밀하게 조사해 정비했습니다.
시는 이런 조치들을 바탕으로 지반침하 관리 지역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기환 / 부산시 시민안전실장 : (사상~하단선은) 어느 정도 저희는 예방조치를 했다고 봤기 때문에 지금은 시 전역으로 관련되는 구·군까지 포함해서 확대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로 아래 땅속 빈 공간을 찾는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구간을 현재 139km에서 368km로 확대하고 탐사 차량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민순기 / 부산시 도시공관계획국장 : 이번에 좀 계획을 당겨 시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탐사를 강화해서 안전성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정 기준 이상인 지반 침하를 발견해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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