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부터 결혼까지...서울시, 청년 지원 확대

취업부터 결혼까지...서울시, 청년 지원 확대

2025.06.20.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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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청년들은 취업부터 결혼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이런 팍팍한 상황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도록 서울시가 현직자 멘토링과 무료 예식장 제공 등 각종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앳된 얼굴의 청년들이 진지하게 조언을 듣습니다.

원하는 직장에 먼저 취업한 현직자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알짜 정보를 전수받기도 합니다.

[윤이나 / 취업준비생 : 직접 꿀팁 같은 거나 어떤 거를 준비하면 좋다, 스터디 같은 건 어떤 게 더 도움이 된다 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알려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주최한 청년 취업 멘토링 행사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기 유튜버가 면접관으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시의 굿즈, 브랜드 마케팅 전략과 관련해서 혹시 머릿속에 정리된 의견이 있을까요?]

[김가현 / 마케팅 분야 취업준비생 : 브랜드 이외에도 사실 파리하면 에펠탑 생각나듯이 이렇게 서울 하면 딱 뭔가 생각나는 게 아직, 물론 있지만 더 뭔가…]

[오세훈 / 서울시장 : 정말 시나리오대로 하지 않는다는 거 느껴지죠?]

취업뿐 아니라 결혼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지난해 서울 결혼 건수는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2년보다 20% 가까이 늘었는데,

문제는 관련 비용도 치솟았다는 점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오늘 결혼하는 게 제일 싸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고, 마음에 드는 예식장은 수년간 기다려야 결혼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우리를 굉장히 부담스럽게 합니다. 이제 바꿔야 할 때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대관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공공예식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등 예비부부들이 선호할 만한 곳을 중심으로 40곳을 추가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 표준가격제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면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 비용도 최대 100만 원 지원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윤다솔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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