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기형도문화공원 부지에 시립미술관 건립...2028년 개관

광명시가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립미술관 건립을 본격 추진합니다.

시는 일직동 기형도문화공원 부지에 총사업비 약 200억 원을 투입해 연 면적 1,700㎡ 규모의 시립미술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027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명시에 미술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실을 넘어 예술 향유와 창작, 소통이 융합된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미술관에는 480㎡ 규모의 전시실을 비롯해 세미나실, 수장고, 야외 조각공원 등이 마련됩니다.

특히 미술관 정면에는 내·외부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 휴게공간을 설치합니다.

광명시는 이번 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전시·창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립미술관과 창작공간의 부재를 해소할 방침입니다.

또한, 청년 작가·예술단체·지역 커뮤니티가 협력하는 '지역예술인 연계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기형도문화공원, 오리역사문화공원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한 문화벨트도 조성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 시설로서 시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고 창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