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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경찰서는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차량에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로 60대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제(2일) 오후 8시 20분쯤 충남 홍성군 갈산면 인근 저수지에서 아내가 타고 있던 승용차에 불을 질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차량이 모두 타면서 A 씨의 아내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내가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해왔는데, 같이 죽으려고 수면제를 먹이고 차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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