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제로...'춘향제' 역대 최다 145만 명 방문

글로벌 축제로...'춘향제' 역대 최다 145만 명 방문

2025.05.30.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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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축제 '춘향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소리의 고장 남원의 특색을 살린 공연부터 외국인 춘향 선발까지, 국내외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는데요.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광한루원에 인파가 가득 모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춘향제를 찾은 이들입니다.

4월 말부터 일주일간 열린 축제의 방문객은 145만 명.

지난해보다 27만 명이나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주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

전통 판소리부터 세계 각국의 음악까지 100여 개 공연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행사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글로벌 춘향대회'.

외국인 56명이 지원해 첫 외국인 춘향도 탄생하면서, 춘향제가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남원시는 판소리 등 우리 전통 요소에 현대 예술을 더해 춘향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경식 / 전북 남원시장 : 내년 제96회 춘향제는 '춘향의 멋에 더하다'라는 주제로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공연 예술 축제로 더욱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향토음식 푸드코트'와 아이들 간식 전문인 '푸드 패밀리존' 등도 큰 인기를 끌며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전통과 지역 문화, 그리고 이제 세계가 어우러진 춘향제. 더 넓어진 무대 위에서 미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여승구
화면제공 : 남원시청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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