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자 4명 시신 확인

포항서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자 4명 시신 확인

2025.05.29. 오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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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에서 해군 초계기가 추락했습니다.

항공기에는 조종사와 승무원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탑승자 시신이 모두 발견됐군요?

[기자]
네, 해군은 추락한 초계기 승무원 시신 4구를 모두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락 5시간여 만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시 49분쯤인데요.

훈련을 위해 1시 43분쯤 기지를 이륙했는데, 6분 만에 근처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항공기에는 장교 두 명과 부사관 두 명 등 모두 네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장교들은 조종사, 부사관들은 전술승무원으로 훈련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들의 시신은 동체 주변에서 발견됐는데, 사고 충격과 화재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해군은 우선 경찰과 합동 검시를 마친 뒤, 시신을 포항 해군병원으로 옮겨 신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 아파트를 비롯해 민간 시설이 많았지만, 다행히 민간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기는 해군의 해상 초계기, P-3CK 기종으로, 2010년 도입했습니다.

사고 기종은 국내에 8대 있는 기종으로, 포항과 제주 등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올해 하반기, 신형 초계기로 교체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 사고가 났습니다.

해군은 참모차장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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