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10.51%…첫날 오후 1시 기준 최고치
사전투표 처음 도입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아
대구·경북, 역대 선거 사전투표율 최하위권
오후 1시 기준 대구 7.04%·경북 9.11% 그쳐
사전투표 처음 도입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아
대구·경북, 역대 선거 사전투표율 최하위권
오후 1시 기준 대구 7.04%·경북 9.11%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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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전국 3천5백여 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1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율이 10%를 넘어 같은 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대구 범어2동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투표율이 오르고 있는데, 투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들어서도 투표소에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전투표는 이틀 모두 평일에 진행되는데요.
이 때문에 투표율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많았는데,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기우였던 거로 보입니다.
오후 1시 현재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10.5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체 유권자 4천439만 명 중 466만 명이 투표를 마친 건데요.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이후 전국 단위 선거 중 같은 시점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최근 선거와 비교하면, 똑같이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에 지난번 대선 투표율은 8.75%였고, 지난해 총선은 8%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대구와 경북의 경우엔 사정이 조금 다른데요.
대구는 오후 1시 기준 7.04%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경북 역시 9.11%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대체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왔는데요.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는 2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20대 대선에서도 30%대에 그쳤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보수 진영 일각의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에 영향을 받는 시민들도 많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선관위는 부정선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투표소별로 투표자 수를 한 시간마다 알리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의 CCTV 화면도 24시간 공개하는 등 의혹 해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와 경북이 바뀐 표심을 보여줄지, 아니면 기존 표심을 유지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그동안 보수정당은 전통적으로 이곳 대구와 경북에서 80%대의 득표를 기록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30%대 득표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기존 승리 공식대로, 82%대 득표율을 기록하겠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범어2동 사전투표소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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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전국 3천5백여 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1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율이 10%를 넘어 같은 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대구 범어2동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투표율이 오르고 있는데, 투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들어서도 투표소에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전투표는 이틀 모두 평일에 진행되는데요.
이 때문에 투표율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많았는데,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기우였던 거로 보입니다.
오후 1시 현재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10.5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체 유권자 4천439만 명 중 466만 명이 투표를 마친 건데요.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이후 전국 단위 선거 중 같은 시점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최근 선거와 비교하면, 똑같이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에 지난번 대선 투표율은 8.75%였고, 지난해 총선은 8%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대구와 경북의 경우엔 사정이 조금 다른데요.
대구는 오후 1시 기준 7.04%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경북 역시 9.11%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대체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왔는데요.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는 2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20대 대선에서도 30%대에 그쳤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보수 진영 일각의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에 영향을 받는 시민들도 많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선관위는 부정선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투표소별로 투표자 수를 한 시간마다 알리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의 CCTV 화면도 24시간 공개하는 등 의혹 해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와 경북이 바뀐 표심을 보여줄지, 아니면 기존 표심을 유지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그동안 보수정당은 전통적으로 이곳 대구와 경북에서 80%대의 득표를 기록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30%대 득표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기존 승리 공식대로, 82%대 득표율을 기록하겠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범어2동 사전투표소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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