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중단 창원NC파크...인근 상권도 '흔들'

홈경기 중단 창원NC파크...인근 상권도 '흔들'

2025.05.20.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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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중 사망 사고로 창원NC파크가 문을 닫은 지 2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홈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경기장 인근 상인들은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시설 점검과 보완을 완료해 야구장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마산 '야구의 거리'에서 10년 동안 족발집을 운영해 온 신용소 씨.

신 씨는 요즘 가게를 찾는 손님이 없어 걱정입니다.

'창원NC파크 사망 사고' 이후 홈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야구팬들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신용소 / 마산 '야구의 거리' 상인 :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와서 맥주도 한 잔 하시고, 소주도 한 잔 하시면서 경기에 대한 얘기도 하고…. (요즘은) 야구를 안 하니까 가게의 매출에는 직격탄으로….]

야구장에 입점한 점포들은 야구장 폐쇄로 아예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원NC파크 입점 점포 관계자 :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금전적인 부분이나 운영상의 걱정이나 이런 게 복합적으로 있죠….]

홈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야구장 인근 상인들은 매출이 30% 이상 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비시즌'보다도 장사가 되지 않는다는 푸념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춘호 / 마산야구장 상인회장 : 지금은 한 달여 동안 경기가 없으니까 상당히 상권이 위축돼있는 상태지요.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입니다. 상당히 우리 상권 자체가.]

이런 가운데 창원시는 창원NC파크에 대한 시설물 보완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이와 관련한 공문을 NC구단 측에 보내고, 구단은 내부 회의를 통해 창원NC파크에서의 경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

창원NC파크 주변이 야구팬들의 함성과 함께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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