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천원주택 2차 5백 가구 모집...이번엔 '전세임대'

인천형 천원주택 2차 5백 가구 모집...이번엔 '전세임대'

2025.05.19. 오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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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천 원, 한 달에 3만 원의 임대료로 집을 제공하는 '인천형 천원주택'이 2차 모집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희망하는 주택을 구해오면 인천도시공사가 전세를 계약해 다시 임대하는 전세임대로 5백 가구가 모집 대상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인천시청 중앙홀에 예비입주자 모집 창구가 꾸려졌습니다.

이번에는 전세임대로 모두 5백 가구가 대상입니다.

조건에 맞는 주택을 구해오면 인천도시공사가 대신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월 3만 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입니다.

청년들은 집 문제가 해결되면 결혼을 하거나 아기를 낳는 것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인택 / 인천 서구 경서동 : 아기를 원해서 집을 알아보다 보니까 저번에 천원주택 공고가 떴다고 해서 주변에서 제 고객님에게 듣고 신청하러 오게 됐어요.]

이번 모집은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이 자격 조건입니다.

입주자는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되고 경쟁이 있으면 가점 또는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가 결정됩니다.

입주자 선정 결과는 오는 7월 31일 발표되고 이후 주택 물색과 계약 절차를 거쳐 빠르면 8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이번에 전세임대 5백 호를 또 공급합니다.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는 주택 공급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인구 문제와 청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우선 6년간 천원주택을 매년 천 가구씩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시민들의 호응이 커서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고민 중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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