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큰불...대응 2단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큰불...대응 2단계

2025.05.17.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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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광주광역시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2단계로 격상하고 불을 끄고 있는데,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연기가 많이 나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희가 1시간 반 전부터 이곳에 나와서 현장의 모습을 취재하고 있는데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금 제 뒤를 보면 이렇게 시커먼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건물 옆면을 보면 시뻘건 불길도 거세게 치솟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보다 연기가 훨씬 더 많았는데 지금은 조금은 사그라든 모습입니다.

이런 연기가 바로 옆 도로까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연기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나고 있는데요.

또 바로 옆에 여러 상가와 아파트까지 있습니다.

이곳까지도 연기가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광주광역시와 광주 광산구는 안전 문자를 보내서 도로를 우회하라고 문자를 보낸 상태입니다.

광주광역시 소촌동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게 아침 7시 11분입니다.

소방당국은 17분 만인 7시 28분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30분만인 7시 59분에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화재 진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인명피해가 없고 주변으로 번질 염려도 적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이 난 동은 화재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1974년 조성돼 현재까지도 운영 중이고, 승용차와 트럭, 버스 등 다양한 차량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부지만 42만 제곱미터가 넘어 축구장 59개 크기 규모라서 연소가 확대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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