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공룡이 눈앞에"...남도는 지금 축제 중

"거대한 공룡이 눈앞에"...남도는 지금 축제 중

2025.05.03.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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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를 맞아 남도 곳곳에선 봄 축제가 한창입니다.

전남 해남에선 다양한 공룡을 볼 수 있는 축제가, 보성에선 차를 주제로 한 다향제가 열려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공룡들이 살아있는 듯 움직입니다.

높이만 5m에 이르는 티라노사우루스부터 긴 목을 가진 말라위사우루스까지 다양한 공룡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강창민·강민준 / 전남 여수시 : 공룡 뼈 같은 거 보면 또 크기나 이런 거의 웅장함에 놀라기도 하고요. 공룡이랑 화석 보니까 신기했어요.]

책이나 영화에서만 보던 공룡을 직접 만난 아이들은 놀랍기만 합니다.

[김해든·김해온 / 제주 애월읍 : 제 무릎만 한 공룡도 봤고, 저보다 엄청 큰 공룡도 봤어요. 엄마, 아빠랑 같이 신나게 와서 좋고요.]

중생대 공룡과 함께 폐자재로 만든 로봇 전시물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세계 최초로 동일 지층에서 백악기 공룡과 익룡 화석 등이 발견돼, 국내 최대 규모 공룡 화석지가 된 전남 해남.

그 명성답게, 수천만 년 전 이곳에서 뛰놀았던 공룡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명현관 / 전남 해남군수 :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룡, 익룡, 새 발자국이 동시에 발굴된 곳입니다. 그리고 화석 유적지가 다양하게 발굴됐기 때문에 아이들의 학습용과 또 관람용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녹차의 고장 전남 보성에선 모두 6가지 통합 축제가 열려, 한복 입어보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박미리 / 전남 순천시 : 볼거리도 많고 구경하고 체험하는 게 많아서 좋았어요. 한복은 좀 무겁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여기 와서 체험하면서 가볍게 입을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것 같아요.]

'청정 갯벌 특구'로 이름난 장흥에선 대표 특산품 키조개 축제가 열리는 등 남도 곳곳은 지금 축제의 장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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