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가입자 수천 명 이탈에... SKT 대리점 "최신폰 공짜"

[스타트 브리핑] 가입자 수천 명 이탈에... SKT 대리점 "최신폰 공짜"

2025.04.29. 오전 06: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4월 29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SK텔레콤 유심 대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전국 SKT 매장은 유심을 교체하려는 가입자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재고는 턱없이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다 돌아간 사람이 많았고요.

온라인 예약 시스템엔 동시접속이 50만 명이 몰려 접속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23만 명, 전체의 1% 수준에 그칩니다.

불안이 커지자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기는 이탈자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SKT 대리점은 오히려 보조금을 뿌리며 신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초유의 '유심 대란'에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는 모양새인 건데요.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업체 사무실은 돈을 받고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꾸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SKT 대리점들은 보유한 유심을 무상 교체에 쓰지 말고, 최대한 판매 위주로 사용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교체해줄 재고는 없다면서 이 와중에 가입자는 유치하려고 하니 가입자들은 분노하는 중입니다.

SKT 가입자들은 단체로 소송을 준비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분간 유심 대란으로 인한 혼란과 불편은 불가피할 거로 보입니다.

그럼 유심 교체는 어떻게 해야 되고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직접 SKT 공식 대리점을 방문해야 하고, 예약 시스템으로 미리 신청해두는 게 편합니다.

이밖에 유의할 점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9일에서 27일 사이에 자비로 유심을 바꿨다면 통신요금에서 자동으로 환급됩니다.

모바일 교통카드는 잔액을 모두 쓰거나 환불받은 뒤에 교체해야 하고교체한 예전 유심은 반드시 잘라서 폐기해야 합니다.

사용하던 앱이나 사진, 전화번호는 따로 옮길 필요 없이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유심에 전화번호를 저장했다면 미리 복사한 뒤에 유심을 교체해야 합니다.

금융기관 인증서도 유심 교체 후 재설치해야 하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심이나 이심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심이 해킹됐다 해도 복제돼 악용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게 SKT 설명입니다.

하지만 해외 로밍이 원천 차단되는 서비스라 해외 로밍이 필요한 분들은 유심을 바꿔야 합니다.

이렇게 유심 교체 방법과 유의할 점 짚어봤습니다.

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취임 100일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그의 관세 정책이 되레 미국 소비자들을 울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아마존엔 연신 "가격 올랐어요" 알림이 뜨고 쉬인 타월제품은 가격이 377%나 폭등했습니다.

이용자들이 관심 품목으로 저장하면 아마존은 가격 변동 알림을 보내줍니다.

그런데 관세 전쟁이 시작된 뒤 '내렸다'는 알림이 자취를 감췄다고 하네요.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주방 랩은 18%, 물풀은 30%, 체온계는 50%가 올랐습니다.

모두 중국 등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들입니다.

중국에 매긴 145% 관세가 미국 소비자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다음 달 2일부턴 800달러 미만 소액 소포에도 관세가 붙습니다.

미국 앱스토어 쇼핑 1위가 테무, 2위가 쉬인이라 미국인들은 직격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컨테이너가 작년 이맘때보다 45%가 줄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몇 주 내로 미국 매장의 매대가 텅텅 비고, 물류와 소매업 부문에서 줄해고가 이어질 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사람들의 소득세가 크게 줄거나 면제된다"고 주장했는데요.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어보려는 시도로 풀이되는데 CNN 여론조사 결과, 취임 100일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4월 29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