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10억 들인 '박원순표'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서울] 1,110억 들인 '박원순표'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2024.09.02. 오후 2: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천억 원대 예산이 투입됐던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보행로가 철거됩니다.

서울시는 공중보행로 이용자가 예상보다 적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을 반영해 이달 말 공중보행로 철거를 위한 주민 공청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는 세운상가와 청계상가, 진양상가 등 7개 상가의 3층을 잇는 길이 1㎞ 다리로 박원순 전 시장이 세운상가 일대를 보존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녹지생태도심' 구상을 밝히며 세운상가 철거 뒤 지상 도심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는 상가와 주차장 등 입체 복합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서는 세운상가와 공중보행교 철거가 불가피합니다.

시는 우선 내년 삼풍상가에서 호텔PJ 사이 보행교를 우선 철거하고 나머지 구간은 세운상가군 공원화 계획과 연계해 함께 철거해나갈 계획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