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게"...서울 '클린 임대인' 모집

서울시가 임대차 계약 전에 임차주택의 권리관계는 물론 집주인의 금융·신용 정보를 확인해 안심하고 집을 계약할 수 있는 '클린 임대인' 제도를 시작합니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있는 연립·다세대 임대주택을 3호 이하 보유한 임대인으로,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KCB 신용점수가 891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서울시는 11월 22일까지 클린 임대인을 모집한 뒤 인증번호를 부여해 등록증을 발급하고, 이들이 보유한 임차주택이 KB국민은행이나 직방 등에 올라올 경우 '클린주택' 마크가 붙게 됩니다.

시는 또, 클린주택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 예방을 위해 전세금반환보증 가입을 지원하고, 서울도시주택공사와 공동임차인 계약 등 전세보증금 보호를 위한 제도적 안전망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전세 사기 피해가 장기화하면서 서민의 주거 사다리로 통하던 빌라 거래까지 급감해 선량한 임대인까지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클린임대인 제도를 통해 위축된 빌라 전세시장이 활력을 찾고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