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서 직접 느낀 '규모 4.8 지진'...당시 상황은?

부안에서 직접 느낀 '규모 4.8 지진'...당시 상황은?

2024.06.12.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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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전북 부안군 주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부안 주민 연결해보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아침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진을 감지하셨습니까?

[부안 주민]
네.

[앵커]
어떻게 감지하셨습니까?

[부안 주민]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데요. 갑작스럽게 한 3회 이상 흔들렸어요, 건물이.

[앵커]
당시에 사무실에는 혼자 계셨습니까? 아니면 다른 분들도 계셨습니까?

[부안 주민]
저는 지금 공무원입니다.

[앵커]
그러면 다른 동료 공무원분들도 이런 흔들림, 지진을 느꼈다는 얘기를 했습니까?

[부안 주민]
네. 그래서 놀란 나머지 급히 전 직원들이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앵커]
단순히 흔들림만 느꼈습니까? 주변에 보면 금이 가기도 하고 창문이 흔들리기도 하고 밥상이 엎어지기도 했다는데요.

[부안 주민]
여기는 그런 현상은 없고요. 관공서 건물이라 그런 느낌은 못 받고 흔들림이 심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부안 주민]
지금 현재는 전 공무원들이 현장 각 마을에 출장을 나가서 현황 파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공무원이시니까 민원 신고도 많이 들어왔을 것 같은데 민원 신고 들어온 것들 중에는 특이한 건 없었습니까?

[부안 주민]
아직까지 특이 사례는 없었습니다.

[앵커]
혹시 피해 사례라든지 주변에서 신고는 아니더라도 주변 동료분들이나 가족들을 통해서 들으신 건 없습니까?

[부안 주민]
네, 아직은요. 현장에 지금 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 정확한 정보가 입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부안군청 측에서는 주민들에게 어떤 안내를 하고 있습니까?

[부안 주민]
지금 각 마을 방송을 통해서 이장님들과 같이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서 상황 파악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직원분들은 지금 현장에 나가 계시다고 했는데 주로 어떤 현장에 나가 계신 겁니까?

[부안 주민]
지금 마을 취약지...

[앵커]
혹시 당연히 없어야겠지만 다친 사람이 있다거나 이런 내용 들어온 건 없습니까?

[부안 주민]
네, 아직은 없고요.

[앵커]
지금 이 지진이 본진이 아닌 전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진 가능성도 또 있을 수 있거든요.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 같은데 지금 군청에서도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어떤 게 있을까요?

[부안 주민]
군청에서는 지금 현재 전 직원들이 재난상황실을 해서 각 마을, 각 기관에 수시로 연락을 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출장 중입니다, 현재.

[앵커]
부안군에 오래 거주하셨죠? 지금 거주하시면서 이런 정도의 지진을 감지하신 적이 있습니까?

[부안 주민]
처음입니다.

[앵커]
이전에라도 약한 정도의 지진을 느끼신 적은 없습니까?

[부안 주민]
옛날에 한 번 느낀 적은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부안 쪽에서는 살짝 느낌이 왔는데 이번에는 처음입니다.

[앵커]
이렇게 지진을 느끼시는 것 자체가 그런 경험이 별로 없으셨기 때문에 더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은데 혹시 이런 지진 발생했을 경우 대비해서 동네 대피소라든가 이런 게 마련돼 있습니까?

[부안 주민]
각 마을에 기관을 통해서 비상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그러면 그 대피소는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십니까?

[부안 주민]
네.

[앵커]
지진 재난문자 같은 것들은 바로바로 도착을 했습니까?

[부안 주민]
네.

[앵커]
지진 발생 이후에 도착했습니까? 재난문자를 받고 한 10초 뒤에 감지하셨다, 이런 분들도 계시던데요.

[부안 주민]
바로 왔습니다. 지진이 우리가 한 1분 후에 온 것 같아요. 우리가 느끼고 한 후에 바로 YTN에서 속보로 뜨고.

[앵커]
지금 평생 부안에서 사시면서 처음 느꼈던 지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주변 동료분들도 이 정도의 지진은 처음 느꼈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동료분들끼리는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으셨습니까?

[부안 주민]
일단 우리 직원들을 떠나서 우리 주민들이 안전한가. 일단 유관기관하고 통해서 점검하는 중입니다, 지금. 우리 주민이 우선이니까.

[앵커]
선생님, 저희가 지금 부안에서 있던 상황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처음에 지진 진동을 느끼셨던 그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부안 주민]
그때 상황은 처음이라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데 아주 심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 정리를 하고 계시고 공무원이시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부안 주민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현장에 나와 계시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요.

[부안 주민]
그게 우선이죠.

[앵커]
모쪼록 아무 피해 없이 잘 수습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연결 고맙습니다.

[부안 주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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