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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옛 경찰대 부지인 '언남지구'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8년간 답보상태가 이어지며 방치됐던 경찰대 부지에 공동주택을 조성하고, 교통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2016년 해당 부지 90만여㎡를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LH는 이곳에 민간 임대아파트 3천30세대 등 주택 6천626세대를 짓겠다는 내용의 지구계획을 마련해 같은 해 10월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용인시는 LH의 지구계획에 시가 요구한 교통개선 대책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구계획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시와 LH는 교통개선 대책과 토지이용 계획 수정을 놓고 협의를 계속해오다가 최근 들어 최종 합의했습니다.
먼저 교통 개선 대책과 관련해서 쟁점이 됐던 국도 43호선 연결도로 개설은 계획에서 빠졌으나 시가 요구한 7개 노선 가운데 경찰대사거리 교차로 개선, 꽃메 교차로 개선 등 6개 노선이 사실상 반영됐습니다.
시가 주도해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과 관련해서는 LH가 사업비의 29.5%를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동백IC 신설 비용을 포함해 LH가 언남지구 인근 도로 건설에 부담하는 비용만 1천억 원에 달합니다.
아울러 토지이용 계획 또한 시 요구안이 대부분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에 따라 LH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언남지구 내 건설할 주택을 종전 계획보다 20%가량 줄여 주택 수를 5천400호 미만으로 짓고, 대신 연구시설 유치 등에 필요한 지원시설 용지 약 20%를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는 사업지 중앙에 약 9만㎡ 부지를 LH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언남지구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 말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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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8년간 답보상태가 이어지며 방치됐던 경찰대 부지에 공동주택을 조성하고, 교통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2016년 해당 부지 90만여㎡를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LH는 이곳에 민간 임대아파트 3천30세대 등 주택 6천626세대를 짓겠다는 내용의 지구계획을 마련해 같은 해 10월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용인시는 LH의 지구계획에 시가 요구한 교통개선 대책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구계획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시와 LH는 교통개선 대책과 토지이용 계획 수정을 놓고 협의를 계속해오다가 최근 들어 최종 합의했습니다.
먼저 교통 개선 대책과 관련해서 쟁점이 됐던 국도 43호선 연결도로 개설은 계획에서 빠졌으나 시가 요구한 7개 노선 가운데 경찰대사거리 교차로 개선, 꽃메 교차로 개선 등 6개 노선이 사실상 반영됐습니다.
시가 주도해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과 관련해서는 LH가 사업비의 29.5%를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동백IC 신설 비용을 포함해 LH가 언남지구 인근 도로 건설에 부담하는 비용만 1천억 원에 달합니다.
아울러 토지이용 계획 또한 시 요구안이 대부분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에 따라 LH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언남지구 내 건설할 주택을 종전 계획보다 20%가량 줄여 주택 수를 5천400호 미만으로 짓고, 대신 연구시설 유치 등에 필요한 지원시설 용지 약 20%를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는 사업지 중앙에 약 9만㎡ 부지를 LH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언남지구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 말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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