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재심의에서도 '부결'

의대 증원 관련 내용이 담긴 경북대 학칙 개정안이 교수회 평의회 재심의에서도 부결됐습니다.

경북대 교수회는 오늘(23일) 평의회를 열고 2025학년도 학칙 일부 개정안을 재심의했지만, 찬성 11표, 반대 26표, 기권 1표로 부결했습니다.

교수회 측은 본부의 의대 증원 추진 과정과 학내 의견 수렴, 증원에 따른 인력과 예산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대학 법제심의위와 학장 회의를 통과한 뒤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까지 마무리되면 총장 결재를 거쳐 이달 말쯤 최종 공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지난 16일 교수회가 첫 심의에서 부결했고 재심의에서도 거듭 부결하면서 관련 절차는 더 지연될 전망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