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사칭' 개인정보 빼돌린 전직 경찰 검거

'형사 사칭' 개인정보 빼돌린 전직 경찰 검거

2024.05.10.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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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를 사칭해 민간인 여성 7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전직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오늘(10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50분쯤 공중전화로 청주의 한 지구대에 전화해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속이고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민간인 여성들의 신원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관이 개인정보를 알려준 뒤 뒤늦게 신원을 확인하려 하자 A 씨는 전화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A 씨는 이전에도 서울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7명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은 해외거주자 한 명을 제외한 6명에게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주거지 인근 집중 순찰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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