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27년 만에 유럽 수출길 올라

삼계탕, 27년 만에 유럽 수출길 올라

2024.05.09.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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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 만든 삼계탕의 유럽 수출이 27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식약처와 농림부는 지난해 12월 유럽연합, EU와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검역위생 협상을 마치고, 첫 물량으로 삼계탕 제품 8.4톤을 독일에 수출하면서, 부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식약처 등은 1996년 10월 EU에 삼계탕 수입 허용을 요청했지만, 해썹 인증 등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2년 만에 절차를 중단했다가 2013년 다시 수출을 추진해, 위생관리 정보와 잔류물질 관리체계 등 EU 요구에 대응한 끝에 수출길이 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삼계탕 등 닭고기 제품은 미국과 타이완 등 27개 나라에 2천만 달러가량 수출했고, EU 수출을 계기로 수출액이 2배 정도가 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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