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숨진 지적 장애 일가족 3명 내일 부검

청주에서 숨진 지적 장애 일가족 3명 내일 부검

2024.05.08.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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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일) 충북 청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과 40대 자녀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내일(9일) 진행됩니다.

숨진 일가족은 오랫동안 지적 장애와 병을 앓았고 최근엔 가족 중 한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선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와 통장 등이 발견됐고, 메모에는 처지를 비관하며 통장에 있는 돈으로 장례를 치러 달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여 년 전 가장을 잃은 일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선정돼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장애연금 등으로 매달 220여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로 의심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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