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 70마리 탈출, 대피하라"...잘못 보낸 문자에 소동

"맹견 70마리 탈출, 대피하라"...잘못 보낸 문자에 소동

2024.05.08.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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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개 농장에서 맹견 70여 마리가 탈출했다며 주민 대피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가 구청에서 잘못 발송돼 한때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대전 동구청은 "오늘(8일) 오전 9시 44분 동구 삼괴동의 개 농장에서 맹견 70여 마리가 탈출했다"며 동구 4개 동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는 문자를 오전 10시에 보냈습니다.

25분 뒤 동구청은 "탈출한 개를 모두 회수했다"는 문자를 발송했는데, 출동한 경찰은 탈출했던 개가 70마리가 아닌 두 마리이고, 맹견이 아닌 번식용 개라고 밝혔습니다.

동구청 측은 "개 농장에서 70여 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이 동구청에 공조 요청을 했고, 이 과정에서 잘못된 재난 문자가 발송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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