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35년까지 탄소 없는 도시 완성"

제주도 "2035년까지 탄소 없는 도시 완성"

2024.05.06. 오전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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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위기와 에너지 안보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탄소 중립'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2035년까지 탄소 없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셋, 둘, 하나, 들어주세요."

제주도가 정부 계획보다 15년 빠른 2035년까지 '무탄소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제주에서 화석 에너지를 영구히 추방하고, 제주를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중립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오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 생산을 늘려, 제주 지역 탄소 배출량에 상쇄하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는 7기가와트 이상, 그린 수소는 연간 생산량이 최소 6만 톤을 넘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도는 단기부터 중·장기 계획까지 세워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겠다는 계획입니다.

대규모 풍력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그린 수소를 만들어, 수소 에너지에 기반한 사회로 전환하겠다는 겁니다.

[고윤성/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장 :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들도 활성화를 해야 하고, 이 풍력 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그린 수소 생산 시설 또한 수백 메가 단위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완화하고, 정부와 협의해 내연기관차 등록 중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무탄소 도시 구현을 통해 에너지를 수출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윤지원

디자인:김진호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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