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괴물 조형물, 공공미술 부적합해 철거...영화박물관 이동 검토"

오세훈 "괴물 조형물, 공공미술 부적합해 철거...영화박물관 이동 검토"

2024.04.25.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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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공원 내 '괴물' 조형물과 관련해 공공미술 기준에 맞지 않아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공미술은 갤러리 안에서 보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지나가면서 보는 게 공공미술인데 무섭거나 두려움을 주면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공공미술 기준에는 맞지 않지만, 기왕에 예산이 들어간 것이고 영화 감독님이나 영화를 좋아했던 분들에게도 미안하다면서 해당 조형물을 영화 박물관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2006년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등장하는 괴물을 본뜬 높이 3m, 길이 10m짜리 조형물을 설치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형물들이 공포감을 주고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공공미술심의위원회를 열어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전반에 대한 철거 여부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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